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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배 함께 하면 더 위험한 ‘구강암’ 증상

구강은 ‘입 안’을 의미하며, 입 안의 혀, 혀 밑바닥, 볼 점막, 치은(잇몸), 딱딱한 입천장, 어금니 뒷부분을 말하는 후구치삼각, 입술로 이루어져 있다. 구강암은 이러한 구강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의미한다.

구강 통증

흡연, 음주 함께 하면 구강암 발생률 15배 높아

구강암의 원인으로는 흡연, 씹는 담배, 음주 등을 들 수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한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5배 높은 구강암 발생률을 보인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구강암의 예방 및 치료 결과의 개선을 위해서는 금연, 금주 등의 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구강암의 기타 원인들로는 불량한 구강위생, 의치나 치아로 인한 기계적 자극, 인유두종바이러스, 편평태선, 구강의 점막하섬유화증 등이 있다. 또한 태양광선의 노출은 하구순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암은 30~50% 예방할 수 있다”며,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주와 금연,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암과 관련된 감염을 줄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입 안 궤양이 2~3주 지나도 호전되지 않으면 검사 필요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입안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입안이나 혀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 2~3주가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궤양, 입안에 하얀색의 막이 생기는 경우, 잇몸이 갑자기 흔들리거나 상처가 아물지 않는 경우, 입 안에 출혈이 생기는 경우,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등이다. 위의 증상 중 하나만 있어도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와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구강 내 통증 또한 구강암의 증상이다. 통증은 특히 암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에서 많이 나타나며, 암세포가 입안의 신경조직을 따라 퍼지면서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통증만으로 구강암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입 안에 궤양이나 하얀 막이 2~3주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구강암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검사는?

암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확진검사는 조직검사이다. 구강은 눈으로 잘 보이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입안의 혹이나 궤양을 떼어내 병리검사를 통해 세포 하나하나를 관찰하여 암세포가 있는지 살핀다.

구강암이 확진되면 암세포가 어느 정도로 몸 안에 퍼져있는지 알기 위해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를 이용한 림프절 조직검사, 몸 전체에 퍼져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 등을 시행한다.

구강암 수술, 제거와 함께 구강 기능 보존도 중요

목구멍의 깊은 곳인 편도, 인후부와 달리 구강암은 방사선 치료 단독으로는 치료가 잘 되지 않으므로 주로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수술은 보통 구강암을 직접 떼어내는 수술과 목의 림프절들을 걷어내는 림프절 청소술 두 가지를 동시에 시행한다.

수술 후에 림프절 전이가 많거나 구강암의 깊이가 깊은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하게 된다. 구강암은 먹는 것과 발음하는 것 모두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은 가능한 한 이러한 기능들을 잘 보존하는 방향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암의 재발 여부를 알기 위해 주기적인 구강 검진과 ct, mri,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병원 검진은 초기에는 2~3개월에 한 번씩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3~6개월에 한 번씩 받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