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메인화면_커뮤니티_건강칼럼

제목

환절기에 편도염 기승,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편도염 환자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편도염 질환으로 796만 5,422명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의 비율이 전체 진료 인원 중 22.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10대(1.08%) >30대(0.99%) >9세 이하(0.9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를 통해 ‘편도염’ 질환의 증상, 원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편도염이란?

편도염은 양측 편도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하며, 급성편도염과 만성편도염으로 나뉜다.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발생한다.

급성편도염은 대부분의 경우 갑작스럽게 시작되어 오한과 열이 동반되고 인후통과 연하통, 두통이 있으면서 온몸이 쑤시는 통증이 있고, 전신쇠약감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편도염은 급성염증이 자주 반복되어 지속적으로 편도에 염증이 있는 경우로 대개 반복적인 인후통이 있으며 편도결석으로 인한 구취가 동반되기도 한다.

◇ 편도염 치료법

목의 통증

급성편도염은 염증을 제거하고 증상 완화를 위한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으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가글제를 사용하여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된다. 세균성 감염에 의한 급성편도염은 대개 항생제 및 소염진통제 등으로 치료한다. 만성편도염의 치료는 대부분 증상을 경감시키는 치료로 충분하지만, 경우에 따라 편도적출술을 시행한다.

◇ 편도염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반복적인 급성편도염이 1년에 6회 이상 발생하거나 최근 2년간 1년에 3회 이상 나타날 때, 심장판막 질환이나 열성경련이 반복적인 급성편도염과 동반될 때, 편도비대로 인하여 치아 부정교합이 생기거나 안면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 편도비대로 인한 심한 코골이, 구호흡, 수면무호흡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될 때, 약물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만성편도염이 구취, 지속적 인후통, 경부림프절염을 동반할 때 수술이 필요하다.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편도 주위 농양이 생긴 경우도 수술의 대상이 되는데, 대부분 급성기를 피해서 수술을 시행한다. 대개 만 4세가 지나면 수술에는 문제가 없으나 편도 아데노이드가 5세를 전후하여 작아지므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은 5~6세 이후로 수술 시기를 잡는 것이 좋다.

◇ 편도염 예방법

급성편도염은 계속 피로가 쌓이거나 심한 온도변화에 노출되었을 때, 상기도 감염이 있을 때, 대사성 질환이나 면역질환이 있을 때 잘 유발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