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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코에 콧물 달라붙는 '후비루증후군', 코 세척으로 완화될까?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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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목과 코가 연결되는 부위와 목구멍에 콧물처럼 끈적한 것이 붙어있는 느낌입니다. 침을 삼킬 때 뭔가 같이 넘어가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 갑자기 목이 엄청 건조해지면서 마른 기침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세가 지속된 지는 한 달 정도 됐는데요. 검색해 보니 후비루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후비루증후군에는 매일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실제로 코 세척이 현재 느껴지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a. 목과 코 사이가 답답하고 침을 삼킬 때 끈적한 것이 넘어가는 느낌은 후비루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목의 이물감과 마른 기침, 건조감 등은 역류성후두염이나 인후두역류증에서 자주 보이는 양상이지만, 간혹 후비루증후군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축농증이 아니면서도 끈적한 점액이 비인두에 맺혀 있거나 거품처럼 들러붙어 있는 상태를 후비루증후군으로 진단하며,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시면 코 내시경을 통해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식염수를 이용해 스스로 코를 세척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후비루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을 완화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후비루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비인두 점막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기 때문에 치료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계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 = 최혁기 원장(지안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