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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코골이? 합병증 부르는'폐쇄성 수면무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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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은 국내 유병률이 3.2~4.5%로 알려진 흔한 질병이며 나이가 들수록, 비만할수록, 여성보다 남성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유삼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논문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우울증, 발기부전, 인지장애와 같은 질환과 연관이 있고 주간졸림증, 생산성 저하, 삶의 질 저하를 일으키며 함께 잠을 자는 사람에게 불안감을 주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코고는 남편과 귀를 막고 괴로워하는 아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으로는 비만으로 인한 기도 주위 근육의 지방 침착, 비정상적인 혀, 목젖, 편도의 비대, 왜소한 아래턱과 아래턱 위치의 부조화 등이 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은 아래와 같이 환자의 낮 증상, 밤 증상, 배우자가 관찰하는 증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낮 증상: 깨어있는 중에 의도치 않게 잠이 들거나 주간졸림증이 있고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거나 불면증,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

- 밤 증상: 잠을 자다가 숨을 헐떡거리거나 질식감, 숨이 멈추는 것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

- 배우자가 관찰하는 증상: 배우자가 코골이나 무호흡을 목격하는 경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골이를 들 수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코골이가 없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도 있으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없이 코골이만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평소 코골이 증상이 있는 경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여부와 중증도에 따라 합병증 발병 위험성이 다르므로 이비인후과 병원이나 수면 클리닉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인 수면다원검사는 하루 정도 입원하여 약 7시간가량 수면 형태를 관찰해 수면 시의 뇌파, 안구운동, 근전도, 심전도, 코골이의 정도 및 빈도, 혈압 변화, 호흡의 깊이와 빈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의 변화를 검사한다. 이 밖에 두부 방사선 검사나 내시경, ct, mri 등으로 상기도 공간을 측정할 수 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체중 감량과 자세 교정, 금주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호전될 수 있으며, 약물요법이나 구강 내 장치 등을 통해 치료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개선되지 않거나 구강, 비강, 편도, 기관지 등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